파주시, 승객수요 적은 마을에 따복버스 운행

2015-07-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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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파주시는 그동안 버스노선이 적어 교통이 불편했던 파주지역에 따복버스가 운행된다.

파주시는 승객수요가 적어 버스서비스가 열악한 교하·탄현·광탄·법원지역에 따복버스를 다음달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운행하게 될 따복버스는 파주시 2개 노선 5대이며, 파주시는 교하·탄현지역에 3대와 광탄·법원지역에 2대를 지난 6월 경기도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 응모해 2개 노선 모두를 유치하게 된 것이다.

교하지역을 운행하게 될 따복버스는 출퇴근과 통학편의를 위해 오도동·연다산동·송촌동·하지석동 등 자연부락을 직행과 완행으로 나눠 2대가 운행하게 되며, 탄현 따복버스는 통일동산·대동리·만우리 등 자연부락을 순환형태로 1대가 운행하게 된다.

광탄 따복버스는 발랑리와 벽초지수목원에서 광탄시가지를 수시로 운행해 출퇴근 교통편의 제공과 관광지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법원 따복버스는 그동안 버스노선이 없는 자운서원과 초리골을 연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따복버스 선정 소식을 들은 송촌동 이정안 통장은 “소외받는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병원과 금촌장터를 가기 위해 1km 이상 걸어가야 하는 불편함과 버스노선이 없어질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며, “따복버스가 우리 마을까지 들어오게 되면,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크게 될 것”이라고 몹시 기뻐했다.

이재홍 시장은 “파주는 토지 면적은 넓으나 인구 밀도는 낮아 버스 운행효율이 적기 때문에 운송업체에서 승객이 적은 지역의 버스운행을 기피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내년에는 적성·파평·문산 등으로 따복버스를 늘려 많은 주민들이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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