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연료전지산업의 여건과 충남의 발전방향 워크숍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최근 충남도가 수립 중인 ‘충남경제비전 2030’의 핵심사업인 수소밸리 구축을 위해서는 타 신재생에너지 기술과의 경쟁 관계를 고려한 충남의 특성과 여건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13일 충남연구원이 운영 중인 ‘충남미래연구포럼’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된 ‘수소연료전지산업의 현황과 충남의 발전전략 워크숍’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권혁수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는 태양광이나 바이오가스 분야가 보급 및 산업화 여건 등이 비교적 좋고,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는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이 가장 잠재력이 크다”고 언급했다.
안남성 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도 “충남도가 관심을 갖고 있는 수송용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경우 현재 미국 테슬라 등이 주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와의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라며 “수소연료전지기술은 타 신재생에너지 기술과의 경쟁 속에서 비용, 안전성, 사물인터넷과의 융합, 마이크로그리드와의 양립성, 이차전지 기술과의 경쟁 등에 따라 그 산업적 경쟁력이 판가름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충남연구원 강현수 원장은 “앞으로 우리 연구원은 충남도,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충남의 수소밸리 구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전략 연구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