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찬홈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북 군산 서쪽 약 190㎞ 인근 해상을 지난 뒤 인천 강화도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다.
서해중부 앞바다에는 오후 6시30분을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초속 12∼18m의 강풍과 함께 2.0∼6.0m의 파도가 일고 있다.
서산과 태안 등 서해안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일부 지역 해수욕장도 일시 폐쇄됐다.
지역에는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10∼60㎜의 비가 내렸다.
태안 격렬비열도 해상에 66.5㎜가 내린 것을 비롯해 청양 65.5㎜, 태안 외연도 46.5㎜, 서산 46.1㎜, 홍성 46.0㎜, 보령 33.5㎜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