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아파트 '탄생'…'총 2만5000가구' 공공주택 확대

2015-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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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대여사업, 아파트로 확대…880세대 6개동에 100kW 태양광 설비

올해 5000가구 규모…2017년까지 민간주택 총 2만5000가구 보급

지난 10일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현대힐스테이트아파트에서 열린 ‘태양광 대여사업 공동주택 1호 현판식’에 참석해 노상양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권오현 이든스토리 대표, 한광현 쏠라이앤에스 대표, 홍성민 에스파워 대표, 김승모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정재기 한빛이디에스 대표, 김충경 해양도시가스 상무와 현대힐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공동주택(아파트)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대여사업자가 가정주택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민간 중심의 태양광설비 보급모델이다.
주택소유자는 초기 비용부담없이 태양광을 설치하고 절약된 전기료로 매월 대여료를 지불할 수 있다. 대여사업자도 대여료와 태양광 발전에 대한 신재생에너지생산인증서(REP) 판매수입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등 지난 해 단독주택 2007가구에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이 대여사업은 지난해부터 민간 중심의 태양광설비 보급사업으로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확대를 포함하고 있다. 사업규모도 전년도 2000가구에서 5000가구 규모로 대폭 확대하는 등 실시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10일 서울 신대방동 현대아파트에서 100kW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확대 첫 주자로 동작구 신대방동 현대아파트 6개동(총 880세대)의 엘리베이터·복도등 등에 태양광 공용전기가 생산되는 것. 이를 통할 경우는 아파트 전체에 월 80만원의 전기료가 절감될 수 있다는 게 산업부 측의 설명이다.

예컨대 태양광 설치 전 381만원(월)의 전기료가 나왔다면 설치 후에는 대여료 248만원(월)+전기료 53만원(월) 등 80만원이 절감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5~6개 단지에 태양광 대여 사업을 추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5000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 보급 보조사업을 추진할 경우 약 12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올해 5000가구·내년 7500가구 등 오는 2017년까지 총 2만5000가구에 태양광 설비 보급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정양호 산업부 실장은 “태양광 대여사업은 정부의 직접적인 예산 지원없이 민간 중심으로 추진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모범적인 모델”이라며 “대여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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