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투스크 의장 트위터]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그리스 정부가 개혁안을 제출한 가운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 ECB, IMF 전문가들은 그리스 개혁안을 공동 검토한 결과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로부터 구제금융을 제공받기 위한 협상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의 개혁안에 대해 '진지하고 신뢰할 만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그리스는 이 같은 제안으로 유로존에 남아 있으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리스 의회는 이날 새벽 증세와 연금지출 삭감을 골자로 한 개혁안 시행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83.7%의 찬성률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