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경북도는 10일 오후 2시 안동시 풍천들에서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발대식을 가졌다. [사진제공=경상북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7/11/20150711130648703410.jpg)
경북도는 10일 오후 2시 안동시 풍천들에서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발대식을 가졌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앞으로 경북도에서 농사짓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을 운영해 병해충 예찰·방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방제체계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돌발·외래 병해충 발생 등 긴급 병해충 방제 시 신속하게 출동해 방제를 지원하고, 일반적인 병해충 발생의 경우에도 피해가 예상될 경우 출동한다.
이용 편의를 위해 전용 안내전화(053-320-0119)를 연중 운영하며, 병해충 방제, 제초제 살포, 사료작물(IRG) 파종 등 다양한 농 작업을 대행한다.
현재 이용신청 가능 면적은 20㏊ 이상이며, 무인헬기를 운영하는 10개 시군(경주, 김천, 안동, 구미2, 상주, 의성, 영덕, 고령, 예천, 울진) 이외의 시군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경북도는 10일 오후 2시 안동시 풍천들에서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농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무인헬기 방제단 운영계획 설명, 도농업기술원과 ㈜무성항공의 안전운영 업무협약식, 무인헬기 방제단 위촉, 안전 영농 결의문 채택에 이어 무인헬기를 활용한 병해충 방제, 제초제·비료 살포,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왕우렁이 종패 살포 등 농작업 시연이 있었다.
도는 항공직파의 경우 기계이양과 비교해 노동력은 92% 절감되고, ㏊당 2시간 30분 걸리는 시간이 단 10분이면 끝나며, 방제와 시비의 경우에도 노동력 95% 절감과 ㏊당 4시간 걸리는 작업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된다고 밝혔다.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 “FTA라는 큰 파고를 넘기 위해 농업용 무인헬기 등 최첨단 기술을 확대 보급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무인헬기를 40대까지 확대해 도내 벼농사 50% 이상을 무인헬기로 농사짓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