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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성구 관평동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제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성구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주민 참여로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스스로 선정하는 장이 열린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오는 14일부터 10개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참여예산 동 주민회의를 개최한다.
동 주민회의는 오는 14일 관평동을 시작으로 ▲ 15일 구즉동과 노은2동 ▲ 16일 신성동과 전민동 ▲ 17일 노은1동 ▲ 21일 온천1동과 원신흥동 ▲ 22일 진잠동과 온천2동 순으로 진행된다.
동 주민회의는 사업 제안자의 설명을 듣고 타운미팅 방식의 회의를 통해 여러 개의 사업 중 예산범위 내에서 1인 2투표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전자투표로 결정한다.
특히 올해는 당일현장에 참석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인터넷 사전투표제(30%)를 도입해 지난달 5일간 투표를 실시했으며, 당일 현장투표(70%)를 통해 최종 사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결정된 사업은 구 해당부서에서 시행 가능여부 등을 검토한 후 오는 8월 주민참여예산 구민위원회의 심의와 조정을 거쳐 구 의회에 제출해 내년사업에 반영된다.
이번 동 주민회의에는 구가 주민참여예산 동 주민회의 운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모집한 회사원, 주부, 학생,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 동별 약 80명, 총 800명이 참여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비록 소규모 사업이지만 주민참여를 통해 이뤄지는 작은 변화가 풀뿌리지방자치 구현의 지름길”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