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고객이 대형마트 온라인몰에 접속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온라인 오픈마켓의 모바일 쇼핑이 연내 데스크톱(PC 기반) 매출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12일 온라인 오프마켓 업계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판매 비중이 급성장하면서 PC 기반 매출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데스크톱 기반이던 온라인 마켓에서는 사상 처음 벌어지는 현상이다.
온라인 마켓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G마켓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30%, 옥션과 인터파크는 각각 25%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모바일 비중이 급성장했다.
G마켓과 옥션의 모바일 비중은 올 1월 총 35%에서 5월과 6월에는 각각 42%로 7%포인트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1월 34%였던 모바일 비중이 5월 39%, 6월에는 41%로 뛰었다.
11번가의 6월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44%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83% 신장한 것이다.
문상준 G마켓 모바일 기획팀장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 마련으로 모바일 쇼핑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쇼핑 고객의 2명 중 1명은 모바일 이용자인 만큼 여기에 최적화된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