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8일 미 조지타운대학교에서 대구시내에 통합의학대학원 과정 설립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기철 통합의료진흥원 원장, 미 조지타운대학교 로버트 클락 학장, 이한구 국회의원,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사진제공=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조지타운대학교에서 대구시내에 통합의학대학원 과정 설립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0여년 동안 메디시티 대구 만들기와 통합의료진흥원 설립을 위해 제도 마련과 예산 확보에 주력해 온 이한구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건우 청장, 로버트 클락 학장, 통합의료진흥원 손기철 원장이 서명한 양해각서는 대학원 과정 설립 외에도 의료 분야 교육 및 연구 협력 촉진, 의료인력 및 환자 상호교환 프로그램 추진, 의료 관련 산업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의 당사자 중 하나인 통합의료진흥원은 국비와 시비 지원을 받아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최근 대구 대명동에 통합의료센터를 완공하였고 통합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하버드대학교·조지타운대학교 등과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 도심과 가장 가깝게 위치한 데다 정주 여건 또한 탁월한 수성의료지구에 조지타운대 분교가 자리를 잡으면 국내외 학생 유치에 큰 강점이 될 것이며, 메디시티로서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제고되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과 우수한 인력 유입으로 지역 의료수준의 획기적인 발전과 함께 전문 인력 양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를 방문해 대학원 유치 계획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 노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