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0년에 ?벨기에 ‘모르티에(Mortier)’사가 제작한 ‘얼라이브 통 오르간(Alive 通(통) Organ)’을 제주도 최초로 이달 10일부터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101개의 키와 약 600여 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이 오르간은 디지털 음악 장비가 전무하던 1920년대에 연주자 없이 합주가 가능한 악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첼로, 플루트, 카리용(여러 종소리로 연주) 등 총 18개의 음색으로 편곡돼 합주가 가능하며 실제 오르간 내에 악기들이 있어오르간이 연주되는 동안 악기의 소리를 들으며 그 위치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한편 박물관은 살아 있다 제주 중문점은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오르간의 한국식 이름을 짓는 '네이밍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밍을 한 후 현장 또는 박살 홈페이지, SNS에서 응모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1등에게는 20만원 상당의 구스타프클림트컵 세트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박살제주 중문점 이형우 관장은 "착시미술작품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오르간 연주로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해 잊지 못할 제주여행이 됐으면 한다”고말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 064-805-0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