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2.8%...상반 2.4%·하반 3.1%

2015-07-09 13:30
  • 글자크기 설정
 

[자료=한국은행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1%에서 2.8%로 낮췄다. 내년 전망치도 3.4%에서 3.3%로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9일 ‘2015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내놓은 3.1%에서 0.3%포인트 내린 2.8%로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2.4%, 하반기 성장률은 3.1%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전망치인 3.1%보다 0.3%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로 동결한 뒤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예기치 않은 가뭄과 메르스 피해로 2분기 성장률이 0.4%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1년에 4번 경제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다. 성장률 전망 수준은 지난해 4월 4.2%에서 7월 4.0%, 10월 3.9%, 올해 1월 3.4%, 4월 3.1%로 꾸준히 하향 조정돼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에서는 장기적인 성장률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료=한국은행 ]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전망과 같은 0.9%를 제시했다. 상반기 0.5%, 하반기 1.2%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980억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예상치보다 20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내년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당초보다 60억달러 증가한 880억달러 내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올해 취업자수는 33만명 증가할 것으로 봤고, 내년에는 34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