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건설신기술로 지정된 ‘개방형 흙막이 공법’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하구조물 공사에 적용하는 ‘개방형 흙막이 공법’ 등 3건의 기술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기술 제765호로 지정된 개방형 흙막이 공법(역타공사에서 흙막이벽체 지지를 위한 개방형 복합띠장 공법)은 지하구조물 공사 시 지상과 가까운 부분부터 시공하는 탑다운 공법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기존 탑다운 공법은 굴토와 함께 지하벽체와 슬래브를 형성하면서 시공함에 따라 작업 공간 확보가 불리하고, 건물 벽체의 연속성이 결여돼 누수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개방형 흙막이 공법은 앞으로 도심지 대심도 건축물공사 등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신기술 제766호로 지정된 ‘다층막 구조의 재활용 방수시트를 이용한 분리 거동형 노출 복합방수공법’은 환경친화적 소재를 활용한 도막재, 다층막 구조의 시트재와 분리거동형 신축부재를 이용한 건축·토목 구조물의 슬래브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고정접합부의 파손, 환경오염 등을 줄이면서 유지관리 비용도 저감할 수 있어 높은 활용성이 기대된다.
제767호 신기술인 ‘숏크리트 유량연동 분말형 급결제 자동제어 분사시스템을 이용한 숏크리트 공법’은 터널 내 숏크리트 타설 시 콘크리트 유량에 연동하여 분말형 급결제가 투입될 수 있도록 분말형 급결제 분사량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분사시스템과 이를 이용하는 기술이다.
기존 기술 대비 숏크리트 및 급결제의 손실율이 46%가량 저감돼 폐기물 및 분진 발생량이 감소,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터널 내 작업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숏크리트 유량연동 분말형 급결제 자동제어 분사시스템을 이용한 숏크리트 공법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