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코스피·코스닥 충격 중국증시 2조8천억달러 분해, 그리스 외채 6배…코스피·코스닥 충격 중국증시 2조8천억달러 분해, 그리스 외채 6배
중국불안의 영향으로 2100선에 안착했던 코스피는 나흘만에 1980선까지 밀렸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564억원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째 매도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18개 업종지수 중 현재 강세인 업종은 전기가스업종 1개에 불과하고 의료정밀, 종이목재, 비금속, 의약품, 음식료, 운수창고, 건설 등 나머지 17개 업종이 업종이 2~3%대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대외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가 바닥을 찾고 있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다 최근 중국 증시가 폭락,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투자심리도 얼어 붙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증시도 바닥권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3200~3500선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월12일 5178.19로 사상 최대치 이후 연일 급락해 8일 3500선을 턱걸이 하면서 3주 40.96%가 폭락했다.
약 2조8000억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공중분해된 것으로 그리스가 상환에 고전하고 있는 전체 외채의 6배, 11년치 그리스 국내총생산과 맞먹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증시는 대세적 상승을 실현 할 것으로 보고 성급한 환매보다는 기다리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