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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교향곡 5번'은 말러 교향곡 중에서도 지휘자 정명훈의 주요한 행보에서 자주 등장한 레파토리다. 정명훈은 '말러 교향곡 5번'은 말러 평생의 경험을 응축해 놓은 것이라고 말한다. '
말러의 교향곡 중 가장 인기 있는 [말러 교향곡 5번]은 말러 인생의 큰 전환점에 구상된 것으로, 그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 1901년 말러는 장출혈로 죽음의 위기를 넘겼는데 당시의 경험이 죽음과 고통의 주제들이 담긴 영향을 전반부에, 이듬해 19살 아래의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알마 신틀러와의 결혼에서 오는 희망과 환희가 후반부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말러 교향곡 5번'은 말러가 평생에 걸쳐 수정과 보완을 거듭했으며 때문에 복잡한 판본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