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크레용팝의 초아가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에 전격 캐스팅됐다. 지난 6월 말 막을 내린 뮤지컬 ‘덕혜옹주’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이다.
초아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이자 여인이며 동시에 어머니였던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뮤지컬 ‘덕혜옹주’에서 주인공 ‘덕혜’역을 맡아 초아의 재발견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야기는 한 여름 밤 숲 속의 귀신들과 인간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 100여 년 전 개화기, 대한제국 명성황후의 명으로 고종 황제의 은혼식에서 상영될 영화 ‘장화홍련전’의 촬영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눈치도 없고 연기도 못하는 허세 가득 배우 ‘허성’ 역에는 오광록이 캐스팅됐다. 집안의 정략 결혼을 견디지 못해 야반도주 하는 여인 ‘소선’ 역에는 이보람과 초아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극의 이야기꾼이자 영화 ‘장화홍련’의 감독 ‘박정현’ 역에는 최수형과 정상윤이 출연한다.
조선브로드웨이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은 오는 8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