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노숙자에게 사랑의 보금자리 마련...

2015-07-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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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성군 행복키움분야는 지역에 희귀 난치성 질환, 중증 장애, 경제적 어려움의 복합적인 문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발굴해 사례관리를 통한 치료 및 경제적 도움으로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최근 관내에 떠돌아다니며 노숙을 하는 K씨에게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어 지역사회의 귀감을 되고 있다.
 K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쪽방촌에서 생활하다, 2013년 쪽방촌이 개발로 철거되며 새로운 주거지로 이전했지만 낯선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등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을 나와 떠돌아다니며 생활하다 질병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요양병원에 입원한 K씨는 2015년 초 퇴원하였으나, 적당한 주거지를 찾지 못해 홍성군 관내 터미널, 병원 대합실 등에서 노숙했다.

 홍성군 행복키움분야는 K씨의 안전, 일상생활 유지, 행복추구 지원을 위해 관내 공공·민간자원을 총 망라한 조사를 통해 지역의 한 독지가가 자신의 공가를 지역 불우 이웃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주는 사실을 찾아내, 독지가와 협약을 통해 K씨에게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K씨는 자신에게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지역독지가 및 봉사단체, 홍성군 행복키움분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으며, 앞으로 사랑의 보금자리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며, 차곡차곡 돈을 모아 자신의 집을 마련해 자립 할 계획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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