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진중권 "다음 숙청 대상은 당권력 서열 1위 김무성"

2015-07-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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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진중권 "다음 숙청 대상은 당권력 서열 1위 김무성"]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가운데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를 북한 김정은의 숙청 작업에 비유했다

8일 진중권 교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의원 동무들의 열화같은 박수로 공화국 최고존엄을 모욕한 공화국 반동분자 유승민이 숙청됐답니다" 라며 "다음 숙청 대상은 당권력 서열 1위인 김무성 동지겠죠?"라고 비꼬았다.

진중권 교수는 또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사회에서 봐주기 민망한 사건임에 틀림 없습니다"라며 "정부여당의 치부와 속살을 공공연히 드러낸 정치 포르노, 혹은 국회 바바리맨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진중권 "다음 숙청 대상은 당권력 서열 1위 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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