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산업 설명회 기업체 건의사항 조속한 해결 나서

2015-07-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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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가 항공산업 활성화 설명회에서 기업체 건의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도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항공기업과 관련산업 종사 기업체 관계자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항공산업 진출 활성화 설명회 자리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의 조속한 해결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지난 설명회 자리에서 김찬모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은 “경남도에서 항공산업에 대한 기업체의 관심과 항공부품·소재에 대한 투자를 늘려 미래 항공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 도내에 항공기자재 박람회를 개최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도내 중소기업인들이 항공산업 현장에서 보다 많은 것을 직접 보고 들으며 항공산업 진출을 위한 현주소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국내 최대의 항공기업인 KAI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KAI에 요청했다.

이에 도는 항공기자재 박람회 개최와 관련하여 '사천 Aeromart KOREA'(짝수연도 개최)와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홀수연도 개최) 행사에 도내업체 참여를 지원하고 1대1 B2B 미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박람회 개최는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이후 항공산업 여건 성숙 시 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KAI를 방문하여 보다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는 의견에 대해 도는 KAI 내부에 중소기업체 대표들이 직접 교섭할 수 있는 전담교섭창구를 마련, 기업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상담 및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방안 등을 KAI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앞으로도 KAI와 항공기업, 항공 관련 업종 종사 기업체 대표들과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개방적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등 상시 긴밀한 협업관계를 유지하여 많은 중소기업체들이 항공산업에 진출 제2의 도약으로 행복한 미래 50년을 맞을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를 마친 후 참석한 기업체로부터 항공산업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받은 결과 응답자의 96%가 항공분야에 진출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협력업체 등록(48%), 항공기업 기득권(20%) 등이 항공산업 진출을 막는 장애요인으로 나타났다.

KAI에는 중소기업체들이 항공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이나 협력업체 발굴·육성하여 동반상생할 수 있도록 항공대기업으로서 대승적 차원의 역할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

도는 하반기 기업지원 업무를 추진할 때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중점 반영해서 기존에 항공산업에 종사하는 기업과 미래에 항공산업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체 모두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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