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조선기자재 성능평가 공인인증 시험 체계 구축

2015-07-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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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음산단 내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시험연구센터 착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선박의 극지운항 및 국제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특수 복합성능 기자재에 대한 공인시험 인증센터가 부산 강서 미음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산업부와 부산시는 극지해역 운항선박 안전기준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규제 그리고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규제 등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특수 복합성능을 요구하는 기자재의 공인시험연구 시설 확충이 필요함에 따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함께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시험연구센터의 건립을 추진했다.

부산시 강서구 미음산단 내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시험연구센터 조감도. [자료제공=부산시]


연구센터는 총사업비 333억원(국비 190억원, 시비 133억원, 민자 10억원)을 투입해 강서구 미음 R&D 허브단지 내 1만7861㎡의 부지에 △연면적 7870.68㎡ △시험동 7개동 △연구동 1개동 규모로 2016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표준에 맞는 시험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시험 적체부분을 해소하고, 나아가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공동 활용 시험인증 통합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착공을 계기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시험동 건물을 완공, 국비로 구축되는 최신 시험장비의 도입을 조속히 추진하여 동남권에 밀집되어 있는 기자재 업체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착공식을 마친 후 조선해양기자재 조합회관에서 서병수 시장과 최근 유동성 악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 업계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마련, 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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