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시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KTX호남선이 주중 일일 44회에서 48회로 4회 증편되고, 운행 차량 중 KTX-산천(10량, 363석~410석) 차량이 KTX(20량, 931석) 차량으로 변경 투입된다.
서울~광주 간 최단시간인 93분 운행열차도 현재 1회에서 3회로 확대돼 KTX호남선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KTX 호남선은 지난 4월 개통된 이후 이용객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주중,주말 관계없이 열차표 매진이 빈번해 호남권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가 이어졌다.
이번 KTX호남선 운행계획 개선으로 주중 일일 평균 좌석이 현재 약 2만 1000석보다 30% 증가한 2만 8000석으로 확대되고, KTX호남선이 전국 노선에서 차지하는 좌석 비중도 현재 14%에서 17%까지 증가해 불편이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KTX호남선의 양적․질적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