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인석 시장이 정책과 계획을 말하고 있다. [사진=김문기 기자]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은 7일 안녕동 소다미술관에서 민선6기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따뜻한 지역공동체 구축과 ‘사람이 먼저인’ 정책과 행정 실현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채 시장은 “버려진 찜질방 공사장을 멋진 미술관으로 만들어낸 소다미술관과, 매송면 숙곡리에 건립되는 장사시설을 문화관광시설로 만들겠다는 화성시는 창조적 사고와 실천하는 용기가 닮았다”며, 소다미술관을 간담회 장소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채 시장은 민선6기 8개 주요 사업으로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학교시설복합화와 창의지성교육 ▲매향리 유소년 야구장 ▲노노카페 등 사회적 경제기업 기틀 마련 ▲ 농업인 월급제의 전국적 확산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로컬푸드 사업 ▲ 자연과학연구센터 건립 ▲152km의 해안선을 바탕으로 서해안관광벨트 조성 등을 꼽았다.
특히 화성시가 수원공군비행장 이전부지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이전부지로 화성지역이 결정되면 모든 것을 걸고 저항하겠으며, 시의 이익과 주권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설파했다.
그는 "화성시는 수원비행장과 오산비행장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으며, 매향리 미군사격장 때문에 지역 주민이 50년간 피해를 봤다"면서 "또다시 화성에 비행장이 들어선다면 절대로 용납하지도, 용서하지도 않겠다"고 재차 밝혔다.
채 시장은 또 수원시 및 서수원 주민과 갈등을 빚는 광역화장장(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에 대해서는 "행정이 공적인 상조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장례문화가 바뀌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미술관 내부
한편 소다미술관(관장 장동선)은 짓다가 방치된 대형 찜질방을 리모델링했는데, 지난 4월부터 개관기념으로 버려진 사물의 재탄생과 지어지지 않은 프로젝트의 부활 등을 주제로 재생프로젝트 기획 전시 ‘Re:Born전’을 열고 있다. 소다미술관은 커뮤니티 커넥터 모집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조언을 구하고 지역특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화성시 최초 개인미술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