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향후 3년은 잠재력 극대화하는 시간이 될 것"

2015-07-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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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기지 이전부지로 화성지역이 결정되면 모든 것을 걸고 저항하겠다"

채인석 시장이 정책과 계획을 말하고 있다. [사진=김문기 기자]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은 7일  안녕동 소다미술관에서 민선6기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따뜻한 지역공동체 구축과 ‘사람이 먼저인’ 정책과 행정 실현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채 시장은 “버려진 찜질방 공사장을 멋진 미술관으로 만들어낸 소다미술관과, 매송면 숙곡리에 건립되는 장사시설을 문화관광시설로 만들겠다는 화성시는 창조적 사고와 실천하는 용기가 닮았다”며, 소다미술관을 간담회 장소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채시장은 시민들께 드리는 서한문 형식의 ‘시민들과 함께 따듯한 공동체를 만들어갑니다’를 낭독하며 “지난 1년이 화성다움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지속발전 가능한 화성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채 시장은 민선6기 8개 주요 사업으로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학교시설복합화와 창의지성교육 ▲매향리 유소년 야구장 ▲노노카페 등 사회적 경제기업 기틀 마련 ▲ 농업인 월급제의 전국적 확산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린 로컬푸드 사업 ▲ 자연과학연구센터 건립 ▲152km의 해안선을 바탕으로 서해안관광벨트 조성 등을 꼽았다.

특히 화성시가 수원공군비행장 이전부지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이전부지로 화성지역이 결정되면 모든 것을 걸고 저항하겠으며, 시의 이익과 주권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설파했다.

그는 "화성시는 수원비행장과 오산비행장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으며, 매향리 미군사격장 때문에 지역 주민이 50년간 피해를 봤다"면서 "또다시 화성에 비행장이 들어선다면 절대로 용납하지도, 용서하지도 않겠다"고 재차 밝혔다.
 
채 시장은 또 수원시 및 서수원 주민과 갈등을 빚는 광역화장장(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에 대해서는 "행정이 공적인 상조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대한민국의 장례문화가 바뀌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미술관 내부


한편 소다미술관(관장 장동선)은 짓다가 방치된 대형 찜질방을 리모델링했는데, 지난 4월부터 개관기념으로 버려진 사물의 재탄생과 지어지지 않은 프로젝트의 부활 등을 주제로 재생프로젝트 기획 전시 ‘Re:Born전’을 열고 있다. 소다미술관은 커뮤니티 커넥터 모집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조언을 구하고 지역특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화성시 최초 개인미술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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