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동물에 물린 환자는 14명으로 보고되는 등 전국적으로 환자는 최근 3년간 590여명에 달하고 있다. 다만, 2005년부터 현재까지 공수병 환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공수병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려 바이러스가 상처부위로 침입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공수병에 감염되면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광증, 정신장애, 마비, 침흘림 등의 증상을 보이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사율이 높다.
특히 인도, 중국, 파키스탄 등 해외 공수병 발생국가로 여행할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적절한 예방수칙과 처치 방법을 지키면 100% 예방할 수 있다.
공수병 의심 동물에 물렸을 때는 소독비누 등으로 상처 부위를 충분히 세척하고, 공수병지정의료기관을 찾아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이후에는 진단서와 처방전을 받아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서 인면역글로블린과 백신을 구입해 치료해야 한다.
윤정순 군 보건행정과장은 "양평군은 공수병 위험지역에 속해 공수병(광견병) 예방을 위해 야생동물이나 가축, 애완동물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