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달 1~5일까지 매출이 2주 전인 지난달 17~21까지 같은 요일보다 2.4%가 신장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롯데마트는 소비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2주 동안 벌였던 '통 큰 세일'의 2주차(7월 9~15일)를 맞아 제철 신선식품과 주요 생필품들을 저렴하게 선보이며 경기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천과 경산 등 거봉 유명 산지에서 잘 익은 하우스 거봉 만을 엄선해 1박스(2㎏) 당 1만2800원에, 경산·영천 등에서 수확한 천도복숭아는 1팩(1.5㎏)에 5980원에 판매한다.
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찾는 이가 많아진 보양식 재료인 국산 손질 민물 장어는 600g 1박스(4마리 내외)당 3만3800원, 한 마리당 500g 내외의 민어(국산)는 8800원, 해동 낙지(중국산)는 1마리에 990원에 각각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찹쌀 전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이와는 별도로 신한·KB국민·하나·우리카드로 결제 때 '삼계탕용 찹쌀(3.8㎏, 국내산)'을 기존 판매가인 1만7500원보다 절반가량(-49.1%) 저렴한 8900원에 판매한다.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할인행사도 준비해 델몬트 음료·남양 두유·피자치즈·버터·아이스박스·모기장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남창희 마케팅본부장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통큰 세일 행사 덕택에 롯데마트의 매출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