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안동·임하댐 하천유지용수 21% 감축 공급키로

2015-07-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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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최근 장마전선 북상 지연으로 안동댐과 임하댐 유역의 강우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6일 낙동강수계 댐-보 연계운영협의회를 개최, 하천유지용수를 약 21%가량 감축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안동댐과 임하댐의 현재 저수율은 예년대비 89%, 86% 수준에 그치는 반면, 물 수요량은 지속 증가해 향후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선제적 용수 비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안동댐과 임하댐의 용수공급량(일 457만㎥) 가운데 하천유지용수(107만㎥) 중 일부인 97만㎥(21%)을 감축, 공급할 계획이다. 생공용수(164만㎥)와 농업용수(186만㎥)는 정상공급한다.

국토부 수자원개발과 관계자는 “현재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한강수계 다목적댐과 함께 낙동강 수계 다목적댐에 대해서도 용수공급현황을 매일 점검하고, 긴급 상황 시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의 선제적 댐 용수 비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며, 적극적인 물 절약이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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