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생산 0.9%·수출 3.0% 모두 감소

2015-07-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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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산업은 신흥시장 경기 침체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월 한 달 동안에는 국내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자동차 판매는 모두 85만71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국내 생산은 신흥시장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수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232만1840대에 그쳤다.

수출에 있어서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 경기 침체와 엔화·유로화 평가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악화로 작년대비 3.0% 줄어든 155만1982대에 그쳤다.

지역별 수출은 동유럽 3만586대, 중남미 11만6976대, 중동 24만3056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9%, 23.2%, 10.1% 감소했다. 반면, 북미 지역 수출은 53만5971대로 17.1%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러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 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가 줄고, 엔화·유로화 평가 절하에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자동차 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6월 한 달 자동차산업 실적은 투싼 등 수출 본격화와 다목적차량 판매 호조,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국내 생산과 판매,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4%, 14.6%, 11.8% 증가했다.

6월 수입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1.5% 증가한 2만6466대를 기록했다. 특히 독일 브랜드 차량은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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