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강대·동국대·시립대·가천대·상명대 등 16곳 학부교육 선도대학 선정…올해 32곳 588억원 지원

2015-07-06 11:3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화여대, 서강대, 동국대, 시립대, 가천대, 상명대 등 16개 대학이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지원 대상 학교로 새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 선도모델의 창출․확산을 지원하는 2015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에 선정된 16개 대학의 명단을 6일 발표했다.

수도권 대규모 대학은 이화여대, 동국대, 가천대, 중소규모 대학은 상명대가 새로 선정되고 서강대와 서울시립대가 재진입 대학으로 결정됐다.

지방대학에서는 대규모 대학은 부산대와 순천향대가 새로 진입했고 전북대와 계명대가 재진입 대학으로, 중소규모 대학은 동신대, 부산외대, 순천대, 창원대가 신규 선정된 가운데 동국대 경주 캠퍼스, 한동대가 재진입 대학으로 선정됐다.

재진입 대학 중 서울시립대와 한동대는 2010년 신규 선정됐고 나머지 재진입 대학은 2011년 선정돼 4년간 지원을 받다 이어서 받게 됐다.

2011년 선정됐던 경희대, 아주대, 목포대, 안동대, 충북대, 한밭대, 2010년 선정됐던 세명대, 신라대, 울산대는 탈락했다.

2011년 선정됐던 우송대는 사업 재진입 신청을 하지 않았다. 

신규 선정 16개 대학 중 4년 사업 종료 후 재진입한 대학이 6곳, 신규 진입한 대학은 10곳으로 계속 지원 대학 16곳을 포함해 올해 ACE 사업의 지원 대학 수는 총 32곳이다.

대학별 최종 지원액은 올해 사업비 588억원을 대학의 규모와 재학생 수 등을 고려해 차등 배분하되 재진입 대학의 경우 신규진입 대학 사업비의 70% 수준으로 지급하고 계속 지원 대학 16곳은 기존 사업실적에 대한 연차평가 결과 등을 반영해 성과가 부진한 대학의 사업비를 일부 삭감, 우수대학에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조정․배분했다.

대학별 평균 지원액은 신규, 계속 지원대학의 경우 대규모 학교는 22억8200만원, 중소규모 학교는 18억9200만원, 재진입대학은 대규모 학교가 16억3800만원, 중소규모 학교는 13억1500만원이다.

ACE사업은 2010년부터 매년 일정 수의 대학을 선정해 4년간 지원해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2개 대학이 ACE 대학으로 선정돼 지원받았다.

올해는 2011년 선정했던 11개 대학의 1주기 사업기간이 끝나 이들 대학 중 어느 대학이 재진입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었다.

지난 4월 17일 사업이 공고된 이후 5월 20일 사업 신청 기한까지 총 99개의 대학이 신청해 경쟁률은 7.6:1을 기록했다.

올해 선정평가에서 대학들의 사업계획서는 기존 ACE 대학의 우수 프로그램들이 사업의 모범 사례가 확산돼 질적 수준이 전반적으로 과거보다 높아져 상향평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학부교육에서 전공에 비해 비교적 소홀했던 교양교육과정과 비교과 교육과정에 대학이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신설․추진하고 있다.

학생 수준별 기초교양강좌 운영 등 교양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편성․운영하고, 인성․사회봉사․진로/취업지도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에서는 동국대학교의 총장 직속 교양교육 허브 기관 ‘다르마칼리지’ 기능 강화, 상명대학교의 학생 경력개발 및 관리를 돕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로드맵(SM-CDR)’, 이화여자대학교의 현장 교과과정 강화 및 수행을 위한 ‘도전학기제’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방 대학에서는 계명대학교의 교수-학습 플랫폼 ‘에듀K션’ 체제 고도화 및 확산 계획, 동신대학교의 자기계발 활동 및 교과-비교과 연계 프로그램 ‘투게더 데이’운영, 순천향대학교의 위기학생 관리 및 24시간 모바일 상담 기능을 가진 ‘I 디자인 시스템’, 한동대학교의 팀모임 기반 배움과 삶의 공동체 ‘레지덴셜 칼리지(RC)’ 제도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선정을 위해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 등으로 9명씩 4개 패널의 선정평가단을 구성․운영하고 1단계 평가(서면평가)에서는 정량지표와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패널별 최종 선정 대학 수의 약 2배수를 2단계 평가 대상으로 확정하고 2단계 평가(현장평가)는 평가단이 평가 대상 대학을 방문해 사업계획을 청취하면서 교수·학습 시설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3일 개최한 사업관리위원회에서 패널별 최종 지원 대학을 선정했다.

선정대학들에 대해서는 8월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시 컨설팅단을 구성․운영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신규로 사업에 참여하는 10개 대학에 대해서는 모두 컨설팅을 실시해 신규 참여에 따른 고충을 해소하고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대학에 대해서는 사업 수행 실적 및 성과에 대한 연차 및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비 조정이 이뤄지도록 해 수혜 대학들이 사업성과 향상을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ACE 사업을 통해 대학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부교육 선도모델 발굴이 대학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각 대학들이 다양한 모델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