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ETN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1억900만원보다 50배 증가한 53억원에 달했다.
ETN은 국내외 주식, 채권, 상품, 변동성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고 투자기간의 지수 수익률을 보장하는 만기가 있는 파생결합증권이다.
현재 총 31개 종목이 거래소에 상장돼있다. 초기 상장 종목 수는 10개 불과했으나 이같이 증가했다.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현대증권의 'able Monthly Best 11 ETN' 등 13개 종목이 신규 상장된 지난달 25일에는 시가총액 1조977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수익률도 늘었다. 지난해 개설 당시 상장된 10개 종목이 올해 상반기에 거둔 평균 수익률은 9.2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7.67%)에 비교해 높은 수치다.
최근 증권사별로 투자대상 자산과 투자전략이 다양화되면서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ETN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포함된느 등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