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9~15일 협력사 돕기 ‘물놀이 용품 소비촉진 행사’ 마련

2015-07-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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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텍스 익스플로러300세트. 사진=롯데마트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마트가 메르스 여파 등으로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놀이 용품 판매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 소비 촉진행사를 벌인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른 무더위가 시작돼 전국 5월 평균 최고기온이 1973년 이래 역대 2번째(25.1℃)로 높았다. 게다가 6월에는 마른 장마가 이어져 물놀이 용품 제조사들이 여름 특수를 기대했다.
하지만 정작 메르스 사태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매출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물놀이 용품’의 경우 특정 기간에만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시즌 상품’이라 6월 매출은 한 해 실적을 가늠하는 분수령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5월보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평소라면 본격적 여름철을 맞아 활기가 넘쳐야 하지만 올해 물놀이 용품 관련 업체들은 오히려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지난 6월 비치볼·튜브·보트 등의 물놀이 관련 용품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를 제외한 최근 3년(2011년~2013년) 동안 6월달 물놀이 용품의 매출은 5월에 비해 6~10배 가량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과 비교하면 전달보다 3.6배(258.6%) 늘었지만 올해는 2.4배 증가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통큰 세일’주간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물놀이 용품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했다.

유명 물놀이 용품 브랜드 ‘인텍스(INTEX)사’의 물놀이 용품은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인텍스 사각 패밀리풀’을 5만4900원에, 소형 보트인 ‘인텍스 익스플로어 300세트’를 7만1400원에, ‘인텍스 킹쿨라운지’를 1만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래쉬가드’ 수영복 브랜드 3종을 기존 판매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하며, 일부 상품에 대해 균일가 행사도 동시에 진행해 해당 품목을 각 1만5000원, 1만9000원, 2만9000원에 선보인다.

김진욱 토이저러스 팀장은 “여름이 다가왔지만 최근 메르스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물놀이 용품의 매출은 기대에 못미친다”며, “통큰 세일을 맞아 ‘물놀이 관련 용품’ 의 판매가 활성화 돼, 시름에 빠진 파트너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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