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린파' 온다, 우리나라 9일부터 영향권

2015-07-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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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태풍 직접 영향 아니지만, 장마전선 북상...휴가철 많은 비 예상

[사진=9호 태풍 찬홈, 10호 린파]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북상하면서 오는 9일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찬홈이 이날 오전 3시 현재 괌 동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족으로 시속 4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 98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27m/s의 소형 태풍이지만 5일 괌 동북동쪽 해상을 거쳐 6일 괌 북북서쪽 약 410km 해상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강한 중형 태풍으로 커질 전망이다. 

7일경 일본 오키나오 동남동쪽 약 1470km 부근 해상에 도달했을 무렵에는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45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9일부터 태풍 찬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찬홈에 이어 10호 태풍 '린파'(LINFA)도 북상 중이다. 4일 오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360km 부근을 지났으며 990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24m/s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7일 대만 타이베이 남쪽 해상까지 북상해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가 9일 다시 기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아직 태풍의 경로는 유동적이지만 태풍이 강하게 영향을 주면 우리나라 남쪽에 정체된 장마전선을 북상시켜 중부지방까지 많은 비를 뿌릴 수 있다"며 "휴가철인 만큼 기상정보를 주목할 필요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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