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 다시 메르스에 감염된 것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로써 확진자가 18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자가 늘어나는 것을 우려, 메르스 확진자 진료에 나선 의료진 900명을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33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메르스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총 41명이며 이중 30명은 안정적, 11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전날보다 633명이 감소한 143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