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직원들, 자율적 역량개발 활동 활발

2015-07-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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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 위탁교육과 관련 세미나 참여, 자체 교육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

자체 제작한 동영상 교재로 직무학습을 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중앙수리과 직원들. [사진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해부터 자율적 학습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현장 기술 인력에게 자기계발 동기를 부여하고자 역량개발 우수활동 사례를 적극 발굴해 사내에 공유하고 있다.

3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설비기술부 중앙수리과 유압파트는 맞춤형 교육 교재 제작과 자율적인 학습조직 운영 등 체계적인 역량개발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6명의 유압파트 직원은 근속연수 25년 이상의 고숙련 직원 기술경쟁력 제고 및 입사 5년 미만 저근속 직원의 조기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맞춤형 역량개발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파트장을 비롯한 고근속 직원들은 포스코기술대학 등 회사가 보유한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 유압분야 직무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 사외 위탁교육 및 관련 세미나에도 참석해 최신 업계 동향을 학습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하는 데 힘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직원 한 명당 9개 이상의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과 각종 특허출원 성과로 이어졌다.

오랜 기간 축적된 고근속 직원들의 기술 노하우를 후배 사원들에게 체계적으로 전수하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유압파트는 고숙련 직원들의 주요 업무수행 과정을 동영상 교재로 만들어 저근속 직원들의 직무 학습 자료로 활용한다. 유압설비 관련 직무 전문성 상향 평준화를 목표로 자율 토론회도 매주 운영하고 있다.

설비 관련 기술 노하우가 체계적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사례별 토론회를 열어 저근속 직원의 직무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하자는 취지다.

파트장 김영곤씨(51세)는 “신입사원들이 들어오면서 역량개발활동의 필요성이 커졌다. 그동안 꾸준히 제작해온 동영상 교재가 후배사원들의 직무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교재를 만들다 보면 제작에 참여하는 직원 스스로도 학습이 돼 팀원 모두의 직무역량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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