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美경제지표 부진·원유 채굴 장비 30주 만에 증가

2015-07-0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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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미국 원유 채굴 장치 증가가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5% 내린 배럴당 56.5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9% 떨어진 배럴당 61.8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나온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유로 대비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 초반 유가는 강세를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22만3000건 늘었다. 예상(23만건)을 밑돌면서 달러화가 강세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와 달러화 관계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0.2% 하락한 96.1150에 거래됐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도 유로당 1.1082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원유 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즈가 지난주 원유 시추설비 수가 12개 증가한 640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직은 지난해 이맘때 수준인 1562개 대비 절반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30주 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80달러(0.5%) 내린 온스당 116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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