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한 맛 보여줄 것"…네네치킨에 뿔난 민심 불매운동으로 맞대응

2015-07-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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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네치킨 페이스북/"따끔한 맛 보여줄 것"…네네치킨에 뿔난 민심 불매운동으로 대응]

아주경제 강아영 기자 ="따끔한 맛 보여줄 것"…네네치킨에 뿔난 민심 불매운동으로 대응

네네치킨의 SNS게시글로 치킨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네네치킨이 故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지난 1일 저녁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 페이지와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등에는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커다란 치킨을 안고 있는 모습이 합성돼 있어 논란을 야기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조롱이라며 항의를 했고 이에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운영자는 "노무현 대통령도 맛있게 즐기시는 치킨이라는 의미에서 올린 건데 오해하셨다니 죄송하다"는 억지 해명을 해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결국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거센 비난 여론에 네네치킨은 같은 날 본사 페이스북을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 사진 논란에 대한 사실을 설명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네네치킨 측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여 책임있는 조치를 하겠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가족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네네치킨 측의 입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히려 해명이 더 화가난다"며 직접적인 항의와 더불어 불매운동을 주장하기도 했다.

"따끔한 맛 보여줄 것"…네네치킨에 뿔난 민심 불매운동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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