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2일 죽미령 UN군 초전기념비 앞에서 ‘제65주년 UN군 초전 기념식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열었다.
죽미령은 6·25 전쟁 당시 UN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가 북한군과 최초로 전투를 벌인 지역으로, 참전 군인들의 큰 희생으로 인해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키는 등 큰 성과를 올린 의미 깊은 곳이다.
추도식은 곽상욱 시장, 이기우 부지사, 미8군 부사령관, 국가보훈처 국장이 추도사를 낭독하고 참석 인사의 헌화와 묵념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당시 전투에 연락장교로 참전했던 윤승국 장군(90세)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시는 2017년까지 죽미령 일대에 스미스부대 기념공원·유엔테마 문화관·병영체험캠프 등으로 구성된 ‘유엔 초전기념 평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 사업을 위해 지난달 24일 안민석 국회의원과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죽미령 유엔 초전 기념 평화공원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