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투자자, 상반기 '중국'에 집중 투자

2015-07-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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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들은 상반기 해외펀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중국주식과 헬스케어주식펀드에 많이 투자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일 상반기 펀드슈퍼마켓 투자동향을 분석한 결과 해외펀드 비중이 44%로 작년말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외펀드 유형별로는 중국주식 38.5%, 헬스케어섹터 15.2%, 유럽주식 13.1% 순으로 나타났다.

펀드온라인코리아 측은“펀드슈퍼마켓 투자자들이 유럽이나 일본과 같이 중단기적인 양적완화 효과를 기대하는 투자보다는 중국과 헬스케어 등 장기적인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지자 전세계에 고루 투자하는 글로벌펀드 투자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상반기 전체 해외주식펀드가 3조 5528억원 증가한 가운데 유럽주식 1조4469억원(40.72%), 중국주식8362억원(23.54%), 일본주식 4939억원(13.9%) 자금이 몰렸다.

자산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자산운용 순으로 투자가 증가했다. 전체 유형별로는 중국주식, 중소형주식, 일반주식, 헬스케어섹터, 일반채권혼합형, 유럽주식 등의 순이다. 개별펀드로는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증권투자신탁1호 (주식) S, 슈로더 유로증권자투자신탁A (주식) S, 한화 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주식) S, 메리츠 코리아스몰캡증권투자신탁 [주식] S, 동양 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1호 (주식) S 가 많았다.

또한 펀드슈퍼마켓을 통한 연금저축 투자가 급증했다. 연금저축 투자액은 작년 말 160억원에서 517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연금저축 계좌 역시 약 4배에 가까이 증가해, 작년 말 5568계좌에서 지난 24일 2만2131계좌로 크게 증가했다. 펀드슈퍼마켓을 통한 펀드 투자금액은 6281억원이며, 고객계좌수는 작년 말 2만9638계좌에서 1만3685계좌가 증가한 4만3323계좌를 기록했다. 펀드계좌는 작년말 5만4594계좌에서 12만1886계좌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올해 상반기 펀드슈퍼마켓 투자자들이 투자키워드는 해외펀드와 연금펀드였다”며, “펀드슈퍼마켓이 투자자들의 자산증식, 노후 대비 등의 목적을 위한 장기 펀드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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