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라디오스타' 윤박·전소민, 4차원 솔직 매력에 시청자 웃음만발…시청률 동시간대 1위

2015-07-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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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윤박과 전소민이 무공해 청정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예능 뱃사공 특집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배우 전소민, 윤박, 정상훈, 래퍼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4MC는 "거침없이 노 젓고 있는 이들을 라스에서 안태워 갈 수 없죠~ 검색어 1위를 하기 위해서 모였다고 보면 됩니다"라는 소개 멘트와 함께 최근 화제로 떠오른 전소민, 윤박, 정상훈, 슬리피를 소개했다.

이날 윤박과 전소민의 활약은 대단했다. 현재 MBC '여왕의 꽃'에 출연중인 윤박은 배우가 된 이유에 대해 "유명해지고 싶어서 배우가 됐다. TV에 나오면 유명해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며 "사람들이 만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는데 만화 주인공이 될 수는 없으니까"라고 말해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되고 싶었던 만화 주인공을 언급하며 옆에 있던 전소민과 캐릭터 변신 제스처를 구사, 어린 아이같은 무공해 매력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가수 데뷔 25년차인 윤종신에게 "최근에 빈지노와 함께 작업한 곡을 들었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좋더라"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전소민의 눈이 깊다고 말한 김구라에게는 "턱이 되게 깊으신 것 같다"고 밀리지 않는 입담을 과시했다.

귀엽고 청순한 외모의 전소민 역시 윤박에 뒤지지 않는 매력을 선사했다. 주현 성대모사를 구사한다고 자부하던 그녀는 알 수 없는 발음으로 외계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고,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창조, 스튜디오 안 모두를 폭소케했다.

뿐만 아니라 '자석인간'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더니 준비한 동전과 숟가락 등을 이마에 척척 붙이기 시작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데 옆자리의 윤박이 "나도 되는데?"라며 숟가락과 동전을 아무렇지 않게 붙이자 "나만 되는 건데"라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

외계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표출하는가 하면 여배우답지 않은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MC들의 "차기작 뭐 준비하고 잇느냐"는 질문에 단 1초의 머뭇거림 없이 "없어요"라며 쿨하게 답한 뒤, "저는 이제 불러만 주시면..."이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양꼬치엔 칭따오' 정상훈과 '진짜사나이'로 인기 반열에 오른 슬리피까지 무공해 청정 매력에는 당할 수가 없었다.

한편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5.9% 보다 0.4%P 상승한 수치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3.7%, KBS2 '추적60분'은 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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