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나흘 전 실종됐던 새정치민주연합 조남혁 경기도의원(54)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30일 발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의정부시 장암동 동부간선도로 서계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 조 의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에서 조 의원의 신분증이 나왔으며 유족이 조 의원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조 의원의 행적을 따라 중랑천, 야산, 도봉산역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모님과 마지막 통화에서 이 분이 ‘힘들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남혁 의원은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손학규, 정동영 후보의 의정부갑 선대본부장을 지냈고 의정부시의회 의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