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 지원 확대

2015-06-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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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지난해 도입한 ‘퍼스트펭귄’ 기업의 운영성과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퍼스트펭귄 기업은 무리 중 위험한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첫 번째 펭귄처럼 신 시장 개척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업을 신보의 내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신보는 현재까지 총 103개 기업을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했고 올해말까지 70여개 기업을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퍼스트펭귄 기업의 운영성과 분석 결과, 평균 매출액 증가율과 평균 고용 증가율이 각각 54.2%와 18.6%를 기록했지만 일반기업의 경우 각각 24.0%와 8.0%에 그쳤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신용도가 낮은 창업기업의 특성상 부실률이 높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퍼스트펭귄 기업은 부실발생이 없었다.

신보의 퍼스트펭귄 기업에 선정되면 매출실적이 없어도 향후 3년간 최대 30억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보증료 우대, 보증연계투자 지원, 유동화회사보증 시 금리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신보는 지난 4월 퍼스트펭권 기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보증연계투자를 실시했고 향후 투자 및 융자를 연계한 복합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황병홍 신보 신용사업부문 담당이사는 “퍼스트펭귄 기업을 내년까지 총 300개로 확대 발굴해 창업기업의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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