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 광주와 대구 등 2개 지역사무소 업무가 지역에 직접 상주하지 않고도 출장 등으로 수행이 가능하다며 폐쇄 권고를 내렸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해당 지역 2개 사무소의 연내 폐쇄를 추진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 광주상의는 광주시와 함께 지난 2월12일 한국거래소를 직접 방문,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존치를 강력히 건의했다. 광주사무소가 폐지될 경우, 현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배치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될 우려가 높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번 존치 결정에 따라 광주사무소의 향후 주요 업무는 ▲유망기업 발굴 ▲상장유치 등 마케팅 거점으로 전환된다. 운영비용을 절감해 사무소 운영의 효율성도 제고할 전망이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존치는 광주광역시와 지역 경제계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결정으로 지역 기업들의 증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과 기업상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