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양이 최근 대구 송현 재건축과 양산 물금 40블록, 마포 우체국 건립공사 등을 연달아 수주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한양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양은 상반기 지역 재건축 도급사업의 최대물량인 '대구 송현2동 주택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아파트 101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만 1876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총 644가구로 구성됐으며, 공사금액은 931억원이다. 오는 12월 착공해 2018년 1월 준공 및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 상반기 마지막 기술형 입찰인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서울마포우체국 건립공사' 설계심의에서도 한양과 고려개발이 구성한 한양컨소시엄이 설계심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마포 우체국 건립공사는 총 사업비 450억원으로 2016년 1월 착공해 2018년 12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한양은 올해 들어 이천 증포(974가구), 김포 고촌(420가구), 안양 박달(347가구) 등 상반기 분양물량을 연이어 성공시키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어 하반기에는 다산진건 신도시, 청라국제금융단지, 수원 호매실지구 등에서 약 1만여 세대 분양계획을 가지고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최근 '내실경영과 지속혁신'을 통한 기업의 체질개선과 함께 주택·건축, 개발, 토목, 플랜트 등 어느 한 곳에 치우치치 않는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통해 신용등급 BBB+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올해 초 취임한 한동영 대표이사 사장의 저돌적이면서도 치밀한 경영전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먹혀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