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는 29일 인천내항8부두의 3개 선석 가운데 2개 선석을 30일부터 폐쇄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개장에 따라 인천내항을 공공시설물로 개발 계획을 세우고 지난 3월 인천내항 재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시행자를 공모했었다.
하지만 마땅하게 나서는 민간업자가 아직까지는 없는 실정이다.
공공시설의 비중이 65.7%를 차지하면서 수익창출이 가능한 사업시설은 상대적으로 34.3%에 불과해 사업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인천항만업계 한 관계자는 “내항이 층분히 기능을 할 수 있음에도 일부 폐쇄된다니 아쉬움이 크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여태껏 구체적인 개발계획도 없이 서둘러 폐쇄조치만 취하는 관계당국의 무책임한 태도”라며 시급한 대책마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