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 20년' 김상경 과거 발언 재조명 "붕괴 현장 투입돼 생존자 구조"

2015-06-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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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황금어장']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삼풍백화점이 붕괴 20년을 맞아 배우 김상경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2013년 12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상경은 "공수부대에 근무하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했는데 삼풍백화점 붕괴 됐을 때 출동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구조 현장에 투입됐다.

김상경은 당시를 회상하며 "소방차가 서있고, 건물이 엉망이었다. 구조 활동을 들어갔는데 너무 공포스러웠다"며 "지하 1층으로 내려갔는데 안에서 확성기로 '구조요원 전부 후퇴'라는 말이 들려왔다. 또 무너지기 시작해서 막 뛰어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구조 도중 건물이 무너지기도 했고, 절단된 팔, 다리들이 마네킹처럼 버려져 있었으며 시신들이 가득했다"고 참담한 현장을 설명했다. 14시간 만에 첫 생존자 구조에 성공한 사실을 전한 그는 "생명을 구했다는 기쁨에 처음의 공포와 무서움이 없어지고 빨리 한 명이라도 더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극한 상황에서 등장하는 인간애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풍백화점은 지난 1995년 6월 29일 거대한 먼지구름을 내며 붕괴됐다.

삼풍백화점 붕괴는 불과 20초 만에 지상 5층부터 지하 4층까지 무너지며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부상을 당하는 건국 이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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