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이날 제2연평해전 13주년을 맞아 평택2함대 방문에 앞서 경기도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청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말 가슴 아픈 얘기지만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유승민 (원내)대표가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 결과가 충돌과 갈등으로 비춰지는 데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아름다운 것"이라며 "이제 당과 나라를 위해, 개인을 위해서라도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유 원내대표를 거듭 압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무성 대표를 향해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원내대표 문제부터 해소하고 가는 것이 통합의 진정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이 제2연평해전 13주년을 언급한 김 최고위원은 당시 교전수칙 때문에 피해가 컸던 점을 언급하면서 "이런 일이 있으면 사자처럼 용맹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잘못 건드리면 백배 천배 더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다시는 우리 아들 딸들이 이런 개죽음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