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APC 센터에서 전국 각지로 배송될 예산사과를 크기별로 선별하고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2016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농산물유통센터(이하 예산APC) 저온저장고를 증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암면 용궁리에 위치해 있는 ‘예산APC’는 FTA 대응 및 과수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08년도에 준공한 시설로 농가 및 유통, 판매인력 전문교육과 산지마케팅 등 산지유통활성화로 과수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에 지난 2010년도 저온저장고를 중축하였음에도 시설 부족으로 2014년산 후지 원물을 농가 저장고에 보관해 다음해 3월 반입함으로써 농가민원 및 품질저하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는 등 저온저장고 증축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군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저온저장고 2314㎡(700평)과 집하장 등 총 2968㎡ 규모의 보완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도에 저온저장고 시설이 증축 될 경우 1만1000t을 확보하고 연간 8500t을 처리해 관내 연간 사과 생산량 대비 약 30% 수준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아울러 사업완료 후 계획물량을 취급 했을 경우 연간 약 6000만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우리지역 특산물인 사과산업 활성화와 수출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이 이뤄져 조기에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