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동과 삼청동 10여개 갤러리가 공동으로 펼치는 '한국화 힐링을 만나다' 전시 일환으로 마련됐다.
야생에서 자란 닭이 날개 짓을 하는 걸 보고 ‘날아라 닭’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둠을 뚫고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닭, 그가 꿈꾸는 세계를 그윽한 깊이의 옻칠화로 담아냈다.
조인호 작가는 얇고 긴 붓을 뾰족하게 세워서 무수히 많은 선들을 빠르게 그어 산수를 그려낸다. 속리산에서 따온 '俗離(속리)' 라는 주제로 인간과, 자연과 세상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없는지 물음을 던진다. 대립이나 갈등 없이 모두가 행복한 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작품에 담았다. 전시는 7월7일까지. (02)733-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