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CC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1.3% 하락하는 등 부진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입주량 부진에 따른 2분기 영업실적 감소 우려와 삼성물산 자사주(899만주) 취득 이후 영업외 자산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하지만 KCC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950억원으로 여전히 견조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는 국내 입주량 회복에 따라 건자재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유가 하락에 따른 도료의 수익성 개선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특히 KCC는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제일모직 등 재무적 투자 성공 사례를 보이며 지난해 보유자산 가치에 대해 재평가를 받은 바 있다"며 "이번 삼성물산 지분 취득은 삼성그룹과의 영업상 시너지 효과 등 장기적 관점에서 고려할 수 있는 대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