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저녁 긴급 내각회의를 개최해 유럽연합(EU)이 제안한 구제금융 협상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때까지 은행 영업을 중단하는 긴급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국민투표는 다음 달 5일 실시된다. 은행 영업중단 조치는 그리스 국가 경제가 마비되는 것을 의미해 세계경제에 미치는 충격도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과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중앙은행 총재 등이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가 끝난 직후 금융안정위원회를 개최해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를 논의했지만 은행들이 자력으로 예금 인출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고 판단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지난 27일 새벽 국민투표 실시를 전격 선언했다. 이후 주말 동안 고객들이 예금을 찾으러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대거 몰려 뱅크런 우려가 고조됐다. 국민투표 시행 계획이 발표된 이후 은행권 자금 인출액은 13억 유로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스 정부가 오는 6월 30일이 상환기일인 15억 유로의 국제통화기금(IMF) 채무를 갚지않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 정부는 채무상환 능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그리스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급락해 그리스 디폴트는 조만간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설사 그리스 정부가 IMF 채무를 갚아도 유로존과 IMF 등 국제 채권단이 그리스 정부와 구제금융 협상을 재개하려 해도 7월5일 예정된 국민투표에 발목이 잡혀 상황이 크게 나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디폴트 디폴트 디폴트 디폴트 디폴트 디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