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재무 "그렉시트 불가피…현실화는 그리스에 달린 것 아냐"

2015-06-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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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요르크 셸링 오스트리아 재무장관. [사진= 유럽이사회 ]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이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지금 상황에서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스 요르크 셸링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현지 언론 디 프레세에 이같이 말하며 “다만 그리스가 유럽연합(EU) 탈퇴를 요청하고 다른 회원국이 이를 수용해야 가능하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따른 그리스의 위기와 그렉시트의 현실화는 별개 문제라는 것이다.
셸링 재무장관은 “(그렉시트가) 유로화 사용 국가들에 미칠 악영향은 그리스만큼은 아니다”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일개 국가가 EU 집행위원회와 유로화 사용 국가들을 겁박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정부는 전날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 협상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그리스의 디폴트 선언과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급격한 떠오른 상황이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가 일방적으로 협상을 거부했다”며 “구제금융이 끝나도 그리스의 채무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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