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도에 따르면,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각종 군 운용 장비의 고장이나 수명 분석, 비사격 시험, 소음·진동 시험 등을 실시하는 연구시설로 모두 121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부지 90억원, 건축·장비 360억원 등 모두 4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만㎡의 부지에 본관과 시험동 4개를 건립할 예정이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 부지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으로, 지난 1일 공모에 이어 다음 달 27∼31일 제안서를 접수하고, 부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14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국방기술품질원 공고 직후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지원단을 꾸리고, 도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도와 외부 전문가 9명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도는 이어 지난 26일 선정위원회를 열고, 도전장을 제출한 계룡시 하대실지구와 논산시 부적지구 등 2곳 중 논산을 도지사 추천 후보지로 확정했다.
선정위원회는 논산 부적지구가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신뢰성시험센터 부지 선정 기준인 개발 용이성과 확장성, 업무수행 효율성, 접근성, 경제성과 환경 영향, 정주 여건, 지자체 지원 등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
도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시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시장 진출 기회 제공, 방산업체 집적화, 민·군기술협력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계룡·논산 지역 국방산업 집적지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논산시와 충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도 관련 부서와 함께 경쟁력 있는 사업 계획을 마련해 본선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