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몽골, 중국 보호지역 관리자들이 한국 국립공원 관리 체계 및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사전이론교육(6월 29일~7월 1일), 국립공원 현장교육 (7월 2~22일), 최종성과보고회(7월 23~24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공원 현장교육은 설악산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종복원기술원 3곳에서 진행하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멸종위기야생생물복원 및 공원자원보전, 환경교육 및 생태관광, 탐방객 안전관리 및 시설관리, 지역사회협력 등 한국형 국립공원 관리 전반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개발도상국들 공원관리 기술 지원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 공원청 직원에게 한국 국립공원 관리 기술을 알려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지난해는 말레이시아와 몽골 공원청 2개국에서 6명이 참가했고 연수 종료 후 참가자 전원이 이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 나타낸 바 있다.
올해는 5개국 22명 보호지역 관리자가 프로그램 참가 희망을 밝혔으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종적으로 3개국 5명의 보호지역 관리자를 선정해 자국 국립공원 관리 발전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도록 했다.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외국 공원청 직원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선진화된 국립공원 관리 경험 및 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있다”며 “Park 한류(韓流)를 주도하고 국립공원을 포함하는 보호지역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제3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에서 개발도상국 대상 자금흐름 및 협력사업 확대를 강조한 만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외국 공원청을 대상으로 매년 질적으로 발전된 외국 공원청 직원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